주황색 가죽색깔이 너무 이뻐서 질렀습니다. 사진은 실물보다 좀 연하게 나왔네요. 실제는 좀더 진한 주황색입니다.

공을 잡기엔 너무 아까운 가죽인것 같습니다. 내피의 쉽스킨은 촉감이 좋아서 계속 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네요. 

공을 제대로 받으면 잡는 느낌이 좋고 포구음은 싸대기 때리는 소리가 납니다.

쉽스킨이 있어서 인지 생각보다 더블팜과 비슷한 두툼한 느낌이며 서건창 지급용 모델의 싱글팜, 내외피 동일 가죽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

서건창 지급용과 같은 패턴으로 공을 막아서 받기에 좋은 것 같구요. 

기존 내야 패턴보다 검지 커브가 완화된것 같습니다. 저도 검지를 구부리기 보다는 펴는 편이라 패턴도 맘에 쏙 듭니다.

손도 중지부터 손목 전까지 18.5센티로 약간 작은 편인데 글러브질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엄지나 새끼쪽 안쪽 걸이들에 손가락이 쓸려 까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 제품에는 전혀 그런것도 없고 좋네요.

초창기 인코자바는 하드함으로 유명했는데 요즘 제품들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편이라 길들이기가 편해서 좋습니다.

인코자바가 사실상 국내업체  베스트3 안에 든다고 봅니다.

글러브 잘쓰겠습니다.